본문 바로가기

생활꿀팁

여수 맛집이라는 이순신버거 줄서서 먹을만 할까?

여수 맛집 이순신버거, 줄서서 사먹은 후기

 

여수 여행중에 가볍게 한끼를 떼울 수 있는 음식점을 찾다가 가성비 좋은 수제버거집이 있다길래 찾아가봤습니다.

 

 

바로 이순신광장 앞에 위치한 이순신 수제버거라는 집인데요. 매장이 골목도 아니고 대로변에 위치해있는데도 손님들이 매장 입구 바깥까지 이미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 때가 일요일이라 관광객이 많았던 탓도 있겠지만 시간은 점심때를 훌쩍 지난 오후 3시경이었거든요. 그런데도 줄이 길어서 놀랐습니다.

 

 

 

 

 

 

내부에서는 여러명의 직원들이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분주하게 수제버거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아무리 맛집이라 해도 조리공간이 가려서 안보이는 곳은 왠지 위생에 대한 불안함을 가질 수 밖에 없는데 이 곳은 모든 조리공간이 오픈되어있어서 전반적으로 신뢰감을 주는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매장 내 준비되어있는 테이블과 좌석의 수는 많지 않지만 대부분 포장 손님이 많아서 테이블이 모자라거나 그러진 않아보였습니다. 한참 붐비는 점심시간에는 매장 식사를 위해서 대기해야하는 경우도 있겠네요.

 

 

 

 

 

이순신 수제버거 매장에서 판매하는 메뉴와 가격을 보여주는 전체 메뉴판입니다. 관광지 중심에 위치해있고 주 메뉴가 수제버거인 점에 비하면 가격대가 높은 편은 아닙니다.

 

 

 

 

 

이 날 처음 줄을 서서부터 포장된 버거를 들고 매장을 나오기까지 걸린 시간은 약 30분 정도가 걸렸습니다. 아직은 더운 날씨가 아니어서 기다릴만 했지만 한 여름에는 정말 힘들 것 같아요.

 

 

저는 이 곳의 시그니쳐 메뉴인 이순신수제버거와 베이컨토마토치즈버거를 섞어서 사왔습니다. 세트메뉴로 주문해서 감자튀김도 받아왔구요. 감자튀김은 전반적으로 치즈 시즈닝이 덮혀있어서 롯데리아의 양념감자와 비슷한 맛이 납니다. 상상할 수 있는 그 맛이에요.

 

 

 

 

 

먼저 시그니쳐 메뉴인 3천9백원짜리 이순신수제버거입니다. 양상추, 양파, 토마토, 피클, 패티가 들어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아래의 베이컨토마토치즈버거보다 더 맛있었습니다. 수제버거 답게 패티의 육즙이나 식감도 충분히 입안을 가득 채웠고 생양파와 피클의 조합도 좋았습니다. 딱 더할 나위없이 적당히 기분좋은 맛이었어요.

 

 

 

 

 

 

이건 단품 가격 5천5백원짜리 베이컨 토마토 치즈버거에요. 이순신수제버거 재료에 베이컨과 치즈가 추가된 메뉴인데 사실 전체적인 맛의 조합은 기본 메뉴인 이순신수제버거가 더 맛있다고 느껴졌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베이컨 토마토 치즈버거를 맛보려면 차라리 맥도날드의 베이컨토마토디럭스가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순신 수제버거에 대한 솔직한 총평을 내리자면, 가성비가 좋은 버거집 정도로 말하고 싶습니다. 저는 30분 정도 줄을 서서 살 수 있었지만 그 이상 기다렸다면 버거의 맛도 더욱 별로라고 느껴졌을지도 모르겠어요. 만약 여수 여행 일정 중에 방문 예정이라면 너무 큰 기대는 하지 않고 가시는 걸 권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