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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꿀팁

블로그 글쓰는법 :: 2년차 블로거의 입장에서

블로그에 처음 글을 쓴 게 작년 8월 경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약 1년 4개월이 지났네요. 처음에 블로그를 시작한 계기는 애드센스 때문이었습니다. 알바처럼 월급 이외의 소득을 만들고 싶었어요. 집에서 할 수 있는 알바가 뭐가 있을까 찾다가 시작한게 애드센스였고 블로그였습니다. 

 

지금은 포스팅하는데 드는 시간이 짧은 글은 20분에서 30분 가량 소요되고 어떤 글은 한시간이 넘게 걸려서 쓰는 글도 있지만 처음에는 길지 않은 포스팅 하나를 완성하는데 2시간이 꼬박 넘게 걸렸었어요. 그만큼 체력 소모도 심했었구요. 

 

 

하지만 같은 시간을 들이더라도 지금은 처음만큼 체력적으로 소모가 심하진 않은 것 같습니다. 아마도 게임과 비유하자면 경험치가 늘었고 그만큼 레벨이 올랐다고 해야할까요. 

 

여전히 글을 쓴다는 건 어렵습니다. 머릿속의 생각을 말로 풀어내기도 어려운데 그걸 글로써 옮겨적는 다는 게 너무 익숙하지 않고 스스로 낯설었어요. 한참 시간이 걸려서 다 쓴 글을 다시 읽어보면 너무나 남을 의식해서 썼다는 티가 팍팍 났어요. 글을 읽는 제가 전혀 편하지가 않았습니다. 

 

 

포스팅을 계속 하면서 블로그 글쓰는법에 대해서 찾아보기도 하고 다른 블로그의 글도 많이 보게 됐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블로그를 많이 보다 보니 결국 좋은 글은 내가 읽기에 막힘없이 편한 글이 좋게 보였어요. 마치 마주 앉은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것 처럼 말이죠. 

 

남에게 내 글이 어떻게 보일까 하나하나 신경쓰면서 글을 고치다 보면 고칠 수록 오히려 문맥이 더 이상해지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불필요한 잡설이 많거나 문맥이 부자연스러우면 오히려 거부감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검색자의 입장에서 저부터도 그랬으니까요. 

 

 

블로그 글쓰는법이라고 제목은 달아놨지만 사실 아직 저도 어떻게 해야 블로그 글을 잘 쓰는지 상대방이 읽기 편하게 쓸 수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최대한 글에서 무게를 덜어내고 편하게 이야기하듯이 풀어쓰는게 좋은 글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저 또한 좋은글을 편하게 쓸 수 있도록 계속해서 블로그 글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