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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꿀팁

버블티 먹지마세요, 무시하고 먹어도 될까?

버블티 먹지마세요?

 

커피전문점의 인기만큼이나 주변에서 버블티 전문점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그만큼 버블티의 인기가 많다는 뜻일텐데요. 인터넷에서 버블티를 쳐보면 추천 검색어로 버블티 먹지마세요라는 문구가 보입니다.

 

도대체 왜 이런 버블티 먹지마세요라는 말이 생기게 된 건지 함께 알아볼까요? 그 원인은 버블티와 관련된 인터넷상의 한 기사로부터 시작됐습니다.

 

 

 

 

쫀득하고 탄력있는 타피오카의 식감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버블티, 버블티에 들어가는 타피오카(또는 타피오카 펄)는 카사바 뿌리에서 얻는 전분으로, 동글동글하고 반투명한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버블티의 인기는 매니아층을 형성할 정도로 꾸준했지만, 지난 2012년 독일의 한 일간지에서 버블티 속 타피오카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되었다는 해외언론 기사가 보도되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듬해인 2013년, 우리나라 보건당국에서도 국내 수입 유통되는 대만산 일부 타피오카에서 식품첨가물로 쓸 수 없는 말레산이 검출되어 판매를 금지시켰다는 보도도 나왔었습니다. 아마도 이때 일부 커뮤니티를 통해 해당 내용이 공유되면서 검색을 했던게 자동완성 검색어로 만들어진 이유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 때 문제가 되었던 버블티 브랜드는 버블퐁이라는 업체로 대만의 한 업체에서 타피오카 펄을 공급받았는데, 유해물질 검출 이후에 해당 사입량을 모두 폐기하고 새로운 재료로 교체했지만 쉽게 그 여파는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언론보도로 인해 당시 대부분의 버블티 음료전문점에서는 자사에서 사용하는 타피오카는 유해물질이 첨가되지 않았다는 내용의 증명서를 올렸고, 각 매장에서도 유해재료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해명하기 바빴던 시기가 있었죠.

 

결국 이 때의 타피오카 발암물질 소동은 일부 저가 제품을 판매하는 브랜드들이 대만의 저렴한 원료를 수입하면서 불거진 일로, 정상적인 타피오카를 수입하여 사용하는 브랜드들은 제품에 전혀 지장이 없으며 이후로도 꾸준히 판매 추세가 증가하고 있음을 밝혔습니다.

 

 

 

 

만약 그 이후로도 심각한 문제였다는게 밝혀졌다면, 지금 주변에서 공차나 아마스빈과 같은 버블티 전문점을 쉽게 찾아 보기 힘들었겠죠?

 

정황을 따져보자면, 타피오카 발암물질은 예전 수입되었던 저가 제품에서 나왔던 문제로 지금 시중에서 사먹는 버블티 음료전문점과는 무관하다고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